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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접촉사고 상대에 뒤늦게 연락한 이유? "동승자 없었는데 왜 있다고 하냐"
조수영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1.31. 03:42:21

손석희 접촉사고 상대 (사진: SBS)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동승자'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웅은 "손석희가 지난 2017년 4월, 경기 과천의 모 교회 주차장에서 젊은 여성을 태운 채 접촉사고를 냈다가 상대와 급하게 합의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웅은 "손석희에게 동승자의 신원을 물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얻지 못했다"며 "이후 기사화를 우려한 그가 취업을 제안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주먹을 휘둘렀다"고 고발했다.

이 가운데 손석희가 김웅의 고발 직전, 접촉사고 상대에게 연락해 '동승자가 없었다'는 주장을 강조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돼 더욱 이목을 모았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손석희는 접촉사고 상대에게 동승자가 없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선생님이 알고 계신 것처럼"이란 전제를 계속 강조했다.

그러나 상대는 "제가 분명히 봤다"고 답했고, 손석희가 "그 큰길에서 누가 갑자기 내려서 가겠냐"고 묻자 "큰길이 아니라 교회 쪽이었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밝히기도 했다.

손석희가 "그럴 리 없다. 만약 사실이 아닐 경우 선생님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세게 말하자 상대는 "나는 분명히 봤지만 손석희 씨가 아니라고 하면 내가 착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마지못해 자신의 주장을 꺾었다.

손석희가 김웅에게 피소된 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없었던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접촉사고 상대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며 손석희·김웅 사건의 귀추가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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