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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재테크 핫 이슈] 중국 증시 불안이 끝난 뒤
금융시장 개방→주식시장 안정 '촉각'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8. 09.13. 00:00:00

미-중 무역갈등 영향 중국 증시 하락폭 가장 커
통화당국 자본시장 조절능력 향상 등 환경 개선


최근 미- 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신흥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는 증시는 무역분쟁 당사국인 중국증시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700선을 하회하며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에 있다. 당장 증시 반등에 대한 실마리도 아직은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투자심리 악화에 도화선 역할을 한 무역갈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중국 증시가 무역분쟁으로 인해 크게 하락한데는 무역분쟁 당사국이라는 점도 있지만 무역분쟁 이전에 중국 정부가 진행하던 '디레버리징(부채축소)'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진 시점에서 무역분쟁 발발이 도화선이 됐다.

중국 정부는 2013년 그림자 금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진핑 정권 출범과 함께 기업의 디레버리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제도 밖의 음성화하고 있던 자금들을 양성화시키는 과정을 거치면서 다소의 충격은 감안하고 부채축소를 통해 향후 발생가능한 대규모의 크레딧 리스크를 제어하려 했다. 이러한 양성화 작업이 상당부분 마무리된 2016년 이후 NPL 비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으며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과 미달러의 강세 그리고 7월 미중간 무역갈등이 격화가 진행되면서 신흥시장 통화 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의 자금유출 압박이 더욱 거세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하며 증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중국은 크레딧 리스크 억제를 위해 은행별로 차별적인 지준율 인하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경기의 하방 압력을 방어했다. 그러나 최근 통화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유동성 공급이 한계에 부딪히게 된 것이다.

요약하자면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다소의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진행을 하던 디레버리징을 진행하던 중 무역분쟁이라는 뼈아픈 펀치를 얻어 맞게 된 것이다.

최근 인민은행은 과도한 위안화 약세를 방지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위안화 공매도를 제한하는 일련의 조치를 했다. 2017년 금융시장이 안정화하면서 폐지했던 선물거래예치금 비율을 지난달 3일 20%로 재조정했다. 이어 24일 기준환율 산정방식에 반순환적 조정요소인 역주기인자를 다시 적용했다. 이로 인해 위안화의 가파른 약세 속도가 주춤해졌으며 위안화 선물은 최근 달러당 7위안을 저항선으로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 인민은행은 중장기 위주의 유동성은 공급하면서 단기 유동성을 회수할것을 2/4분기 통화정책보고서를 통해 주지했으며, 디레버리징을 통한 체질개선을 지속할것을 밝혔다. 또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다행스러운 점은 9월 이후 중국 경기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됐으며 통화당국의 자본시장 조절능력이 과거 대비 향상됐기 때문에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환경이라는점이다.

미국의 통상압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과 타협이 진행되면서 중국은 금융시장에 대한 개방을 빠르게 진행하려 하고 있다 . 추가관세에 대한 언급이 있고 중국은 빠르게 금융시장 개방 방향을 밝혔으며, 양국간의 협상속에서 양국 모두 해당 기업과 산업 부문에 경제적 여파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그렇지만 무역분쟁 우려가 일단락되면 중국 금융시장 개방을 통한 주식시장의 안정과 과거 한국, 싱가포르, 영국 등의 금융시장 개방사례를 통해 향후 중국증시의 수급 개선을 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정우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제주본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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