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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제대로 보는 일자리 만들기 대책 내놓아야 할 때
[한라포커스/일자리 창출 어떻게](3.끝)대규모 개발사업 정상화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8. 08.26. 12:10:54

올해 제주지역 건설성장률 -3.0% 2008년 이후 최저

신항만·제2공항 건설 불확실성 경제발전 저해 우려

제주신화월드 효과 뛰어넘는 오라관광단지 등 필요


제주지역 건설업 성장률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마이너스 3.0% 안팎의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 2015년 4.9%였던 제주지역 청년실업률(15~29세)은 2016년 5.2%에 이어 지난해에는 5.8%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총사업비 2조5000억원), 헬스케어타운(총사업비 1조5000억원) 등이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신항만, 제2공항 건설도 환경이슈, 지역주민 반대 등으로 착공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이와 같은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는 공사물량 급감, 중장기적으로 도민·건설관계자 등 이해관계자간 분쟁 등을 유발시켜 제주경제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현재 표류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설 경기등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란딩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람정제주개발(주)이 운영하고 있는'제주신화월드'는 고용창출과 세수증대에 막대한 기여하고 있다.

 이달 현재까지 2280명을 고용했으며 오는 2019년 4000명, 2020년 500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람정제주개발은 올 상반기 복합리조트, 카지노, 분양사업 부문 3개 분야에서 영업매출 2506억원, 법인세 차감전 영업이익 568억원을 달성했다. 카지노 부문에서는 1079억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했으나, 호텔 및 테마파크 등의 부대시설을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부문에서 44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기타 비용 등으로 인해 최종 영업이익은 56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2월 25일 영업을 시작한 제주신화월드 외국인전용카지노는 제주관광진흥기금 확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란딩인터내셔널이 공시한 2018년 상반기 카지노관련 관광진흥기금 및 세금은 415억원이다. 제주신화월드 개장일 2월25일부터 6월말까지 4개월간 운영한 카지노의 매출 3694억원에 대한 것으로 이 추세대로 나가면 제주도는 연간 1000억원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제주도가 지난 3년간 8개 외국인전용카지노를 합해 한해 평균 150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거둬들였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한 액수이다. 카지노 매출은 인천에서 운영중인 파라다이스시티의 5.2배에 달하는 매출이며, 국내 16개 전체 외국인전용카지노 매출의 48%에 달하는 실적이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와 비교하더라도 80% 수준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 오라동 일대 357만5000㎡ 부지에 사업비 5조2000억원을 투입해 관광호텔과 콘도, 휴양문화시설 등을 짓는 도내 최대규모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경우 '제주신화월드'보다 더 많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해 최종허가를 앞두고 자본검증카드를 꺼내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이다. 호텔, 콘도, 테마파크 등 전체시설 건설단계 직접적인 생산유발효과는 6조1701억원, 운영단계 직접적인 생산유발효과는 2조2181억원이다. 건설단계 직접적인 취업유발효과는 5만792명, 운영단계 직접적인 취업유발효과는 4만3060명에 이른다.

 블랙스톤골프장 부지를 포함한 86만㎡ 일대에 7300여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과 컨벤션센터,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제주도의회의 제동으로 표류하고 있다. 도의회가 지난 3월 숙박시설(호텔)높이를 5층에서 3층으로 제한하면서 사업추진이 힘들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조경·경비·세탁·미화 등 관광단지 운영을 위한 마을기업을 설립해 그 수익을 마을에 돌려주는 지속적인 상생여건을 계획했으나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도내 한 경제전문가는 "제주도가 도내 출자· 출연기관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일자리 늘리는데는 한계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서 대기업에 연일 투자를 독려하고 있는 것 처럼 제주도정도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투자유치와 투자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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