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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납치' 한국인 남성, 동영상 호소 "우린 가진 게 없다…제발 도와 달라"
조수영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8.02. 03:27:28

리비아 무장단체, 한국인 납치 (사진: TV조선)

리비아 무장단체가 현지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져 세간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리비아 매체 '218NEWS'를 통해 1일, 납치된 한국인 남성의 절박한 상황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리비아 무장단체에게 납치된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각국 정부에 도움을 호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인 남성은 "너무 괴롭다. 대통령님. 제발 도와 달라"며 길지 않은 영어로 구조를 요청했다.

필리핀인들 또한 "우린 가진 게 없다. 돈도 약도, 먹을 것조차 없다. 대통령님.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6일 납치된 것으로 밝혀져 외교부에서는 납치범들이 제시할 요구 조건을 기다리며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랍된 한국인을 구출하기 위해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이 현재 리비아 북쪽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에는 1천여 개의 이상의 무장단체가 지금까지도 분쟁을 일으키며 납치, 살인 등의 범죄를 일삼고 있다.

지난 2014년에도 한석우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장이 무당단체의 습격을 받아 납치됐다 리비아 정부에 의해 사흘 만에 구조된 바 있다.

리비아 납치 한국인의 근황이 공개되며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국민의 염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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