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총선 끝… 정치권 SNS 열기도 시들
소통 강조했지만 선거기간 '반짝'
이효형 기자 hhlee@ihalla.com
입력 : 2012. 04.24. 00:00:00

한계론 대두 활용방안 모색 절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선부터 주목 받기 시작해 새로운 선거 형태로 주목 받았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지난 4·11 총선에서도 각 후보 진영에서 SNS를 활용하며 젊은 층 표심잡기에 나섰지만 선거로부터 10여일이 지난 지금 그 열기는 상당 부분 식었다.

총선 예비후보 등록기간부터 각 후보캠프에서는 SNS를 이용한 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선거기간 내내 SNS를 활용하지 않은 일부 후보도 있었지만 모 후보와 시민단체와의 갈등 문제를 비롯해 시민들로부터 공개 의견수렴 과정 등이 SNS를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또 후보자가 나온 언론사의 기사를 연결시키며 후보캠프 스스로 언론을 활용한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공천 재심의 관련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판결은 당 공식 발표 이전 모 후보의 SNS를 통해 먼저 공개되기도해 일정부분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대부분의 후보들은 선거의 당락을 떠나 SNS를 통한 직접적인 '소통'을 화두로 세웠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 후에는 일부 예비후보의 SNS는 잠정 휴업 상태로 들어간데 이어 선거가 완전히 종료된 후 다시 잠잠해졌다. 현재 당선자와 낙선자의 SNS는 축하와 위로의 말들이 대부분이며 정치인들 스스로 SNS를 새로운 정치의 장으로 활용한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다.

야당 성향이 짙은 SNS의 여론이 전국적인 총선 결과로 이어지지 못한 부분 등에 있어 일각에서는 SNS의 한계론도 나오고 있지만 전체 유권자의 SNS 이용자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과 여전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는 전문가들도 의견을 같이 한다. 또한 선거 전·후 달라진 모습은 젊은 층에 있어 정치에 대한 냉소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SNS는 선거기간만 반짝할 것이 아닌 새로운 정치 형태라는 점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소통의 수단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학생 박모(23·여)씨는 "선거 전에는 더욱 다가서겠다는 말은 했지만 역시 그 때 뿐이었다"며 "SNS도 결국은 표를 얻기 위한 쇼라고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