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렴·친절·학습, 신규공무원의 새해 다짐   ( 2018-01-02 1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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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도1동 윤혜은 주무관 >> 공직에 들어온 지 두 달이 지났다. 처음으로 배치받은 동 주민센터의 어색했던 공기는 이제는 제법 따뜻해져 가고 한 평이 채 안 되는 좁은 책상도 이제는 편안한 업무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내게 부여된 민원업무는 밖에서 보던 것과 달리 그리 간단하고 쉬운 것만은 아니었지만 찾아오신 분들의 요청을 해소해드리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돌아가시는 민원인들을 보면서 공복으로서 일상의 보람도 매일 매일 느끼고 있다. 새 해 해돋이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마음 속에 뜨는 뜨거운 해를 느끼면서 공무원으로서의 두 번째 해는 좀 더 달라져야지 하는 바램으로 몇 가지를 소망해 보았다. 먼저, 청렴이다. 네덜란드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지만 정작 네덜란드인은 모르는 단어인“더치페이”를 실천하려고 한다. 주변인과의 사교를 포기하고 쩨쩨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부정한 청탁 및 금품수수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공무원이 되고자 함이다. 두 번째, 친절이다. 새해에는 조금 더 큰 목소리로 청사를 들어오시는 모든 분께 반가운 인사를 하고자 한다. 나는 신규 공무원이지만 주민센터에 들어오는 민원인이 바라보는 나는 민원 최 일선에 서있는 동료공무원의 대표임을 항상 잊지 않을 것이다. 세 번재, 학습이다. 읽어야지 했던 책은 수도 없이 나왔지만, 정작 책장을 넘겼던 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공직에 있다는 이유로 세상의 트렌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동시대의 다수인이 따르는 커다란 흐름인 사회의 트렌드를 행정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항상 안테나를 세워두면서 학습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 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주축이 되셨던 베이미부머세대 공직자의 퇴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고, 유례없는 취업난으로 또래 청년동료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새롭게 뜨는 해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선배 퇴직자와 꿈을 위해 정진하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도 신규공무원으로서 올 한해 청렴, 친절, 학습을 가슴에 담아두고 매일매일 힘차게 전진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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