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개최된 중문칠선녀축제를 마치며   ( 2017-10-24 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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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개최된 중문칠선녀축제를 마치며 중문동장 한인수 11년만에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축제인 제주중문 칠선녀축제가 부활되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중문천제연폭포 일원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금년도 축제는 1995년 1회를 시작으로 2006년 12회까지 개최되었으나 시?군 통합과 함께 각종 축제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아쉽게 중단되었다가 지역의 대표 축제로 부활하여야 한다는 중문동민의 노력에 의하여 11년만에 다시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 이번 칠선녀축제는 칠선녀 봉행제, 칠선녀 하강 퍼포먼스, 천제연 제1폭포에 마련된 수상무대에서의 클래식과 국악연주 등 독특하고 다양한 공연, 체험, 경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축제 첫날 유교 제례의식에 의한 칠선녀 봉행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에 이어 천상의 일곱 선녀가 내려와 미역을 감고 하늘로 돌아갔다는 천제연 계곡에 마련된 수상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칠선녀를 스토리텔링으로 영상화한 칠선녀 하강 퍼포먼스는 무대 위의 배우와 물에 투영된 잔상이 어우러지는 비경에 신비로움을 더하여 관객을 사로잡았다. 둘째날에는 수상무대에서 국악, 클래식 등 수상콘서트가 진행되었으며, 본무대에서는 마을 동아리 등 지역 문화 동아리가 참여하는 동아리 프로그램과 중문마을밴드의 화려한 연주 페스티벌, 초대가수 공연, 무태장어 맨손잡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셋째날에는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신나는 칠선녀 가요제, 지역동아리인 난타, 풍물패, 요가, 댄스와 수상무대에서는 축제 3일간 하늘에서 내려와 천제연폭포 일원에서 노닐다 승천하는 칠선녀 승천 퍼포먼스를 끝으로 폐막되었다. 이번 축제는 제주 관광의 1번지 중문에서 칠선녀 전설을 기반으로 천제연 폭포로 내려온 칠선녀가 제주를 대표하는 자청비, 설문대할망 등 일곱명의 여신을 스토리텔링화 하여 공연함으로써 제주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볼거리 제공,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관광자원화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활용 주차안내, 환경정비, 안전 및 질서유지가 돋보였다.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축제로 진행되어 11년만에 지역주민, 단체, 관련기관 참여와 노력이 이번 행사의 성공개최에 밑거름이 되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야간 특설무대 칠선녀 퍼포먼스공연이 30여분으로 너무 길고 반주의 단조로움, 천제연 계곡 입구가 어두워 전등 가설을 통한 야간관광객 보행자 안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점, 예측보다 많은 축제 참가자로 인한 체험 재료 부족, 음식점이 붐비어 기다려야 하는 점은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부활 된지 두 번째를 맞는 내년 축제는 더욱 안전하고 독특한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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