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더위보다 우리를 찌푸리게 하는 불법광고물 아웃   ( 2018-07-30 09:40 )
  NAME : 이도2동   |   HOM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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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보다 더 우리를 찌푸리게 하는 불법광고물 아웃(OUT)! 연일 찜통 더위라고 밖에 할 수 없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 더위 속에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있기에 우리 이도2동은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더워지는 계절은 쓰레기도 늘어난다. 도로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음료수 컵, 캔은 물론 더위에 공원 등에 나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먹고 마신 음식물 잔반까지 쓰레기와의 전쟁이다. 하지만 새벽부터 시작된 가로변 청소와 수거작업으로 출근길, 낮시간대 도로변과 클린하우스는 평상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더위 속에서도 계속되는 작업에 극한직업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 더위에 그 분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대량으로 뿌려지는 명함형 광고물과 바닥에 붙여놓은 전단지, 가로등을 휘감아 놓은 불법광고물이다. 이면도로에 뿌려지는 불법 광고물들은 우리 가로 환경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들을 한숨짓게 만든다. 빗자루로 쓸어 담아지지도 않는 명함크기의 전단, 얇은 종이는 허리를 숙여 일일이 손으로 주워 담아야 한다. 전면스티커 처리된 전단지는 깨끗이 뗄 수도 없어 가로등에 허옇게 자국을 남겨 도로 미관을 해친다. 행정에서는 가로등, 신호기, 안전 휀스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되어 있는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기간을 운영하는 등 불법 광고물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광고물 정비와 불법 부착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위한 주말 기동순찰반, 광고물 지킴이를 통한 생활불편 스마트폰앱을 활용한 시민 신고제 활성화 등 여러 가지 방안으로 정비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넘쳐나는 불법 광고물을 완벽하게 정비하기란 행정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광고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불법 광고물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이라는 생각이다. 무분별하게 부착하는 광고물로 우리의 마을이 지저분해지고, 또 시야확보를 어지럽히고, 일부는 도로시설물을 가려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점에 우리가 공감하고 불법광고물의 심각성과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불법인줄 알면서 눈앞의 이익만을 쫓는 광고주만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규모 업체이고 우리 동네만 붙이는 건데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불법을 행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우리 이웃까지, 우리 모두의 의식이 변화해야 불법 광고물이 없어질 수 있을 것이다. 더위보다 더 우리를 찌푸리게 하는 불법광고물 아웃(OUT)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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