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환경정책학 강의를 마무리하며..
2021-12-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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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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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세상을 바꾸는 환경 교육 강의실에서 기말고사를 치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대면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얼굴을 직접 본다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이로써 한 학기 비대면 강의를 무사히 마무리하였다. 개강이 시작될 때만 해도 곧 대면 강의로 전환될 줄 알았는데, 결국 한 학기 내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었고, 다음 학기도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환경정책학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좋은 교수는 학생이 만들고, 좋은 학생은 교수가 만드는 것임을 느끼는 한 학기였다. 이미 세계 각 국에서는 지속 가능한 교육을 위한 인식변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유럽의 몇 국가들은 에코스쿨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유아기 때부터 환경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체계적인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긍정적 변화를 얻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세대 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전할 수 있을지 인식하고 실천하기 위해 환경과학, 생태보존 및 생태관련의 교육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언론,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기후위기가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문제를 인식하는 것과 문제해결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체계적인 환경 교육의 활성화와 확대에 있다. 환경교육 만큼 환경문제의 예방과 해결을 위한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은 없다. 에코스쿨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환경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그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하는 학교운영 체계이다. 에코스쿨은 몇몇의 학생들이 모인 누군가의 작은 교실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 효과는 학교 전체로 확산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시발점이 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가정과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하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면서, 장기적으로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가족들에게 일생에 거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탄소 중립 시대를 맞이하여, 온라인 환경 교육은 지금보다 더 활성화될 것이 분명하다. 환경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까지 양질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하는 이유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은 현 상황에서, 지속적이고도 선제적인 환경 교육은 우리가 국가와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킬 것이다. 환경 교육이 더 활성화되어, 우리 사회가 환경문제의 이해와 실천적 해결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를 염원한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시간강사 고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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