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公正)의 기준’
2020-10-08 14:33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장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公正)의 기준’
김경태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장

최근 언론에 자주 나오는 병역·취업·대입 특혜시비관련 불미스러운 기사는 국민들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게 하고, 국민간의 갈등까지 유발시키고 있다. 이러한 뉴스들의 공통의 화두는 불공정이라는 단어이다. 특히, 사회지도층의 청렴과 공정에 대한 불감증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국가시스템에 대하여 실망하고, 신뢰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민주자본주의 사회에서 출발선 자체가 같을 순 없지만, 달리는 운동장의 기울기까지 다른 듯한 모습에서 국민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에서는 매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 1월 발표한 '2019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보면,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9점으로 180개국 가운데 39위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점수는 2점, 국가별 순위는 6단계 상승하여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OECD 회원국들로 대상을 좁히면 36개국 중 27위이며, OECD 평균점수인 67.8점에도 미치지 못하여 하위권이라고 할 수 있다.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점수나 순위보다도 국민들이 느끼는 청렴과 공정에 대한 인식이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사회가 ‘전보다 공정해졌다’고 응답하는 비율보다는 ‘차이가 없다’와 ‘전보다 불공정해졌다’는 응답비율이 높은 것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인식하는 ‘공정(公正)의 기준(基準)’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민들이 체감하는 ‘공정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괜찮다고 했던 많은 일들이 이제는 용납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끼게 된 것이다.

국민들의 높아진 성인지감수성(性認知感受性)이 우리사회를 양성평등사회로 만들어가고 있듯이, 국민들의 높아진 ‘공정의 기준’이 우리나라를 청렴하고 공정한 나라로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청렴하고 공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회지도층, 공직사회, 공공분야부터 국민들이 공감하는 ‘공정의 기준’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실천하여 청정(淸淨, 맑고 깨끗함) 제주를 넘어서 공렴(公廉, 공정하고 청렴함) 제주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

No 제목 이름 날짜
3463 재미 삼아 쌓은 돌탑, 그 밑에 생명들이 살아있다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고도은 06-12
3462 다문화 자녀의 건강한 정체성 형성  ×1 김지혜 (제주대학교 4학년) 06-12
3461 우리나라 다문화 행사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1 김유리 (제주대학교 4학년) 06-12
3460 제주 올레길, 안심하고 걸어요!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정지우 06-11
3459 일회용품컵 보증금 제도, 더욱 활성화 해야한다.  ×1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양미래 06-10
3458 AI 기술, 위기인가, 기회인가 문경환 06-09
3457 '쓰레기 섬' 되어가는 제주바다, 이대로 가면..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고현준 06-09
3456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2023년 찾아가는 섬마을 이동복지관 “ᄎᆞ자…  ×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06-09
3455 제주포럼 청년세션, 성황리에 마무리  ×1 김수정 06-08
3454 제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입소생 김**양,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상 수상  ×2 제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06-07
3453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제주 바다의 사막화에 관심 필요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이나경 06-07
3452 장애인 인권, 이제는 진정한 실천이 필요할 때  ×1 제주대학교 4학년 김수준 06-05
3451 고향사랑기부제를 아시나요?  ×1 김형배 06-04
3450 기고문  ×1 ×1 비밀글 양성준 06-02
3449 자율방범대의 위상과 역할  ×1 ×1 양대석 06-02
3448 현충일을 맞이하여 태극기 올바르게 게양하자  ×1 비밀글 송현서 06-01
3447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김아름 06-01
3446 EVdEn Eve nAkLiYaT nonsenseclearance.or 05-31
3445 아동의 행복은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부터 비밀글 김혜빈 05-30
3444 바다의 날을 아시나요!  ×1 [2]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조윤아 05-27
3443 바다의 날을 맞아,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의 보물: 고래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형배 05-27
3442 기고문  ×1 비밀글 고기봉 05-26
3441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기고문  ×1 비밀글 박창형 05-25
3440 사회적경제활성화 제주네트워크, 2023년 바이소셜캠페인 및 교육 진행  ×1 서귀포YWCA 05-23
3439 [기고] 농업분야 대중스타 발굴해야  ×1 비밀글 전명환 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