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4회 노인의 날을 맞으며...
2020-09-29 05:48
최은정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2020년 24회 노인의 날을 맞으며

고령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노인의 인권 및 삶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어른에 대한 예절 및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를 중시해 왔다. 젊은이들이 지식을 습득함으로서 얻는 지혜보다 오랜 삶의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연륜의 가치를 알고 이에 대한 존경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노인을 약하고 힘없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만 인식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신체 및 정신적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사실이다. 노화는 인간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바로 현재의 젊은이들도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미래의 모습이기도 하다. 혈기왕성하던 20,30대에는 모르던 부모의 시름을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은 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사람은 미련하게도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그 모든 것을 삶을 통해 체득한 노인들이 가진 것이 바로 연륜에서 오는 지식이다. 우리는 이 연륜에서 오는 지식을 귀담아 들으며 실수투성이 삶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만65세 이상을 법적 노인으로 정하고 기초연금이라는 공적 제도를 통해 노인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발달하여 평균 수명이 길어진 지금 만65세의 노인들은 노인이라고 하기에 무색할 때가 많다. 이제 노인을 위한 복지제도도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 단순히 노후를 위한 일정 소득을 지원해주는 방법에서 벗어나 노인들이 보다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해 주는 방법으로 말이다. 요즘은 100세 시대란 말을 자주 듣는다. 만일 90세까지만 산다고 가정해도 65세부터 남은 인생이 25년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25년까지 살아온 세월을 생각한다면 노인들에게도 이 긴 시간을 좀 더 새롭게 보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매년 노인의 날을 맞아 행사가 진행되었지만 금년에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 때문에 행사진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올해는 마음으로라도 과거 어려운 시기를 견디며 나라발전에 힘쓰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고, 향후 노인복지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No 제목 이름 날짜
3554 제주도민대학 탐라의 얼 아카데미를 참여하며  ×1 ×1 제주 밥상문화원 김양희 10-31
3553 서귀포시노인보호전문기관, LH주거행복지원센터(서귀포동홍6단지)에서 이…  ×1 서귀포시노인보호전문기관 10-30
3552 모두가 함께 만드는 청렴한 사회  ×1 제주도청 수산정책과 송은아 10-26
355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대정적십자봉사회와 협력하여 취약가구 주…  ×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10-25
3550 대정적십자봉사회,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과 ‘시원한 가을 나들이…  ×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10-24
3549 삭제글 비밀글 삭제글 10-24
3548 갯벌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자산이다.  ×1 고기봉 10-24
3547 해바라기를 닮은 제주의 아이들 전시회 개최  ×1 ×1 비밀글 박경환 10-23
3546 삭제 비밀글 삭제 10-23
3545 작지만 강력한 마법같은 친절의 힘  ×1 ×1 강은석 10-23
3544 작지만 강력한 마법같은 친절의 힘  ×1 ×1 강은석 10-23
3543 대한민국헌법, 노인문제 그리고 정보화교육  ×1 정창보 10-19
3542 우리 모두는 기후 위기의 당사자이다 비밀글 김혜빈 10-19
3541 88올림픽과 APEC 제주유치  ×1 ×1 강석훈 10-18
3540 제주특별자치도 정보화교육..제2의 인생의 시발점이 되기를..  ×1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정책과 조진우 10-18
3539 다같이 안전농사에 참여하자  ×1 ×1 비밀글 전명환 10-18
3538 제주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 32기 제주공인중개사회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1] 제주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 10-16
3537 환절기 건강지킴이 우리농산물 차(茶)  ×1 배동언 10-16
3536 반복되는 가을 수확철 농기계안전사고, 올해는 줄이자!  ×1 배동언 10-16
3535 ㈜산내들 환경,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에 후원금품 전달  ×1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10-11
3534 청년·후계농을 위한 지원에 관심을  ×1 비밀글 임용찬 10-10
3533 서귀포문화원과의 추억  ×1 김계담 10-05
3532 추석선물 고민하지 말고 주택용소방시설로  ×1 [1] 안병욱 10-04
3531 추석선물 고민하지 말고 주택용소방시설로 [1] 안병욱 10-04
3530 사회적고립청년의 희망과 꿈꿀 수 있는 내일을 기대하면  ×1 김신관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