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대한 선입견 노망과 로망
2019-03-30 18:40
문원영 (Homepage : http://)
치매에 대한 선입견 노망과 로망.hwp ( size : 37.50 KB / download : 14 )
치매에 대한 선입견 “노망과 로망 사이”

노인장수복지과 문원영

지난해 노인인구중 치매환자는 70만5천여명, 치매유병율이 10%로 집계되었다{‘18. 대한민국 치매현황보고서’. 노인 10명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치매’하면 “죽음보다 더한 고통, 환자・가족・사회를 병들게 하는 질병” 등 암울하고 두렵기만 한 병이란 인식이 팽배해있어, 조기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만다. 노인일자리 사업운영기관에서 “일자리 참여어르신이 어느날부터 조금 이상하다”란 느낌이 있어 치매검사를 받아보시라 권유하면 “그런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과잉 반응을 보이고, 검사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한다.

2011년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는 자수성가하던 젊은여성(수애)이 치매에 걸려 파괴되는 과정에서 주변 가족들이 고통스러워하던 장면이 생각난다. 그간 영화나 드라마에서 치매라는 질병이 아주 끔찍하고, 가족의 파괴, 고통과 공포로 많이 표현되었다.
최근 치매 대해 긍정적으로 풀이한 문화컨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강풀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007년작)>를 읽었다 주차관리원 장군봉의 치매 걸린 아내에 대한 극진한 보살핌에 가슴이심쿵하다가,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마지막 동행(죽음)”을 택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치매노인(김혜자)이 치매로 최근 기억은 지워지고 25살의 인생의 가장 눈부셨던 시절로 돌아가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했다. 최절정은“하나뿐인 내편”에서 머리채를 잡거나 독설을 쏟아내는 치매할머니는 늘 손자며느리의 수호천사로 귀엽고 유쾌한 캐릭터로 존재감이 가득했었다. “치매”를 주재로 한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사회적 책임과 역활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공약인 '치매 국가 책임제' 정책으로, 치매환자 돌보는 요양보호사를 2022년까지 10만 8천명 양성, 독거노인 전수 치매검진실시, 치매안심센터 ‘19년 말까지 전국 256개소 설치 등
'치매국가책임제 계획(안)'을 지난 3월 26일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치매에 대한 관리와 치료시스템이 점점 확대되고 있어 반가운 현상이다
덧붙여 치매를 치료적 대상에서 “치매 당사자의 ‘결코 불행하기만 한 시간은 아니라는’ 시각, 고령화 시대 누구나에게 있을 수 있는 노화의 한 과정”으로 인식의 전환이 확산되길 기대한다. 부부동반 치매 걸린 노부부, 매일 기억이 흐려가지만 잊혀 졌던 시간에 대한 로망을 기억하게된다는 로맨스 영화 “로망”이 개봉되면 보러 가야겠다.

No 제목 이름 날짜
3110 한라산탐방로 쓰레기종류  ×1 ×1 김용훈 04-04
3109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이제는 행동할 때!  ×1 임승현 04-02
3108 나무심기, 기후변화 대응의 시작  ×1 김은지 04-01
3107 코로나19로 늘어난 환경오염의 주범, 플라스틱 폐기물은 누구의 책임인가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민지 03-30
3106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_플로깅을 통한 환경 정화 활동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현민희 03-27
3105 비양도습지생태학교에 초대합니다.   ×1 생태교육허브물새알 03-25
3104 (기고) 자연장(自然葬)을 선호하는 이유  ×1 ×1 김성봉 03-24
3103 제주 도내 방치 렌터카 현재 상황은?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서행환 03-23
3102 산불 등 부주의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  ×1 ×1 남원119센터 소방교 오성룡 03-23
3101 강력한 지도자  ×1 ×1 문석부 03-22
3100 농업용수 스마트하게 관리해야  ×1 고기봉 03-21
3099 인명을 구하는 비상구신고포상제  ×1 ×1 동부소방서 정용택 03-21
3098 장난으로 시작하는 학교폭력 이제 그만!!  ×1 서귀포경찰서 경위 이세희 03-18
3097 (기고)감귤원 간벌과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1 ×1 강준형 03-17
3096 제주 횡단보도, 안전하십니까?  ×1 김승화 03-16
3095 외도동 새마을협의회   ×2 외도동새마을협의회 03-14
3094 제주유나이티드FC 12번째 선수는 제주도민  ×1 서귀포시체육회장 김태문 03-14
3093 서귀포중앙교회, 애쓰는 의료진, 보건담당자 격려물품 후원  ×1 서귀포중앙교회 03-11
3092 4560꽃중년 공익활동 배움터 신청하세요!  ×1 김현주(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 03-08
3091 긴급차 전용번호판 통과시스템  ×1 고기봉 03-07
3090 우리는 모두 '모범운전자', '안전운전자' 인가?  ×1 오재환 03-06
3089 한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방역활동  ×2 임철종 03-03
3088 기고) 자치경찰 2.0시대, 새로운 도약을 향한 자치경찰기마대!  ×1 ×1 이명량 03-03
3087 제주 강소권메가시티 전략과 ‘중산간순환도로 추진’ 유감 - 환경친화적…  ×1 고창남 02-28
3086 기고(노인 교통사고 우리 모두의 문제다)0  ×1 고기봉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