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는 전문 장애인인력 양성을 통해서
2019-03-22 18:08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맞춤훈련센터 (Homepage : http://)
장애인에 대한 사회참여의 접근방식에 있어 우리는 흔히 “직업재활(vocational rehabilitation)” 이란 개념으로 접근한다. 직업재활의 사전적 의미는 ”장애인에 대한 적절한 직업을 확보하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련의 서비스“이다. 장애인에 대한 복지는 직업재활을 통해 마무리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애인의 복지분야를 직업재활의 의미로만 접근한다면 그 한계는 분명하다. 장애인을 통한 사회참여와 자립에 있어 수혜적인 공적부조의 의존적 서비스 전달체계로는 생산적이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없다.
물론 직업재활도 중요하고 앞으로도 직업재활의 포괄적 서비스 전달체계는 지속적으로 유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서 역발상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 바로 장애인직업능력개발이다. 직업훈련이란 ”취업할 의사를 가진 자나 취업한 자에게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습득시키거나 향상시킴으로써 특정한 직업에 필요한 직업능력을 갖게 만드는 체계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직업훈련은 곧 고용과 안정된 일자리요, 자립이요, 결국 완전한 자립으로 지역공동체에서 주체로써 사회에 참여하게 한다.
서두에서 직업재활과 직업훈련의 사전적 의미를 새삼 언급한 이유는 우라나라는 아직도 복지와 고용을 길항 관계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는 복지요, 고용은 고용이다. 복지는 부담이고, 복지는 세금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잔존하고 있다.
그렇다면 직업재활은 직업재활이고 직업훈련은 직업훈련이라는 잘못된 상관관계의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직업재활에 직업훈련은 부분집합이 아니라 직업재활에 직업훈련은 부분집합일수도 합집합일수도 전체집합일 수도 있다. 서로에 대해 필요 충분의 필수 불가결한 시스템이다.
이제는 장애인 접근에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하고, 생산적인 측면에서 직업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제주도는 지금껏 장애인의 복지에 대한 정책에 있어 지역사회 공동체의 수혜적 접근의 서비스 전달체계로서만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보다 구체적이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장애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능력개발은 도서(島嶼)라는 여건상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제 마침내 제주도에 장애인을 위한 전문 장애인직업훈련시설이 문을 열었다. 그것도 외곽지가 아닌 도심지에 장애인이 언제나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장애인 맞춤훈련센터가 설립되어 직업훈련뿐 만 아니라 직장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직업훈련 실태조사결과에서도 단순 직업재활을 통한 고용보다 전문 직업훈련시설에서 직업훈련을 습득한 장애인이 직장에서 보다 안정된 직업을 영위하고 장기근속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또한 직업훈련을 통해 기능을 습득한 장애인 채용을 원하고 있다.
제주의 오랜 숙원인 장애인전문직업훈련의 인프라 구축이 작년에 설립된 제주맞춤훈련센터 개소로 그 시작을 알렸다. 제주도에서도 본격적으로 장애인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일 상황임이 틀림없다.
“최고의 복지는 바로 취업이다”라는 말과 같이 생산적이고 능동적, 적극적 복지가 바로 고용이요, 취업이다. 그 고용을 위한 최고의 선택은 바로 장애인직업능력개발훈련일 것이다.

No 제목 이름 날짜
3482 제주 (주)제이피엠 본사 건물 화단에 100년에 한 번 피는 '소철꽃' 개화  ×2 (주)제이피엠 07-04
3481 지구  ×1 비밀글 오조리 마을회 07-01
3480 에너지캐시백 활용, 전기절약 도전!   ×1 [2] 한전 제주본부 에너지효율부 대리 김종 06-30
3479 귀농 귀촌 살아보기로 지방 소멸 극복하자(농협안성교육원 강평구 교수)  ×1 ×1 농협안성교육원 강평구 교수 06-28
3478 제주의용소방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서 전국 1위 달성  ×1 비밀글 고성원 06-28
3477 기고문  ×1 비밀글 고기봉 06-27
3476 사회복지법인 청수 애서원 제19주년 개원기념식 개최  ×1 [2] 애서원 06-23
3475 제주 오조리 연안습지를 보존하자  ×1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김가인 06-21
3474 재사용할 수 있는 용기, 카페만이 아닌 다른 측면도 도입해야  ×1 비밀글 제주대학교 3학년 문동혁 06-20
3473 제주신도시로타리클럽, (사)제주YWCA에 쌀 200kg 후원  ×1 [2] 진애령 06-20
3472 제주솜다리로타리클럽, (사)제주YWCA에 ‘저소득층자녀 방과후교실 급식지…  ×1 [1] 진애령 06-19
3471 무늬만 친환경, 그린워싱!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유영 06-19
3470 계속해서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법은?  ×1 비밀글 제주대학교 3학년 문동혁 06-18
3469 이상 기후 발생 더불어 낙뢰 피해까지.. 엘니뇨 현상 때문?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김아름 06-16
3468 제주특별자치도의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방향 제언  ×1 ×1 강봉오 06-15
3467 제주특별자치도의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방향 제언  ×1 ×1 강봉오 06-15
3466 무더운 여름 전기 값을 아낄 수 있는 방법들   ×1 비밀글 제주대학교 3학년 문동혁 06-14
3465 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이하며  ×1 [2] 정상섭 06-14
3464 해양보호 구역 확대를 기대하며 해양 생태계에 관심을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김주영 06-13
3463 재미 삼아 쌓은 돌탑, 그 밑에 생명들이 살아있다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고도은 06-12
3462 다문화 자녀의 건강한 정체성 형성  ×1 김지혜 (제주대학교 4학년) 06-12
3461 우리나라 다문화 행사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1 김유리 (제주대학교 4학년) 06-12
3460 제주 올레길, 안심하고 걸어요!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정지우 06-11
3459 일회용품컵 보증금 제도, 더욱 활성화 해야한다.  ×1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양미래 06-10
3458 AI 기술, 위기인가, 기회인가 문경환 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