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민간차원의 실전농사학교 개설 필요!  
2018-12-28 11:19
강시병 (Homepage : http://)
민간차원의 실전농사학교 개설 필요!  

전 한림농협 수석이사
강 시 병
 
    제주도의 순수인구유입은 그 추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늘고 있다. 1만명이상 유입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귀농귀촌, 숙박업, 카페 및 식당업 등 각각의 이유로 제주로, 제주로 밀려들어왔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제주 귀농·귀촌인구는 26,277가구, 37,726명(2017년 기준, 통계청)으로 청정제주의 이미지와 친환경농사법 등 막연한 기대 속에 귀농·귀촌 붐이 일고 있다. 전국적으로 U턴 현상에 힘입어 귀농귀촌이 증가하면서 귀농귀촌 지원을 위한 정부차원의 귀농귀촌종합센터가 운영 된지 이미 오래이다. 민간차원의 귀농귀촌연합회도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귀농을 위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토지확보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농지은행 사업」 등의 지원사업과 함께 영농기술 습득 등의 교육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마다 이제 막 이주한 귀농인은 실전농사법에는 매우 약하다. 막상 어디서 시작하고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실전농사법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영농기술학교 등 기관단체에서도 필요하지만 「1농업인 1귀농인 개인농사학교」 차원으로 마을마다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 오신 경험 많은 농사꾼 즉 농업인 중심의 민간차원의 실전농사학교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주장해도 지나침이 없다.
사실 민간차원에서 귀농인을 위한 실전농사학교 운영은 그리 쉽지는 않다. 시설규모뿐만 아니라 강사 등 교육여건들의 구성 등이 녹녹치 않지만 쉽게 생각하면 또한 매우 쉬운 것이다. 그냥 평생 농사만 지은 농사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종을 내고, 밭을 만들고, 퇴비를 나르고, 비닐하우스를 손보고, 고추모종 심기를 따라 해 보는 등 그대로 따라 하기를 하면서 체험하는 것이야 말로 살아있는 교육 아니겠는가?

※ 프로필
• 귀덕초, 한림중학교 졸업
• 제주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한림농협수석이사(전)
• 새마을지도자 한림읍협의회장(전)

※ 연락처
• 휴대폰 : 010-3691-5115
• 이메일 : chinyoo@naver.com

No 제목 이름 날짜
3086 기고(노인 교통사고 우리 모두의 문제다)0  ×1 고기봉 02-23
3085 국회의원님! 교육의원 후보자 등록해도 되나요?  ×1 ×1 고재옥 02-21
3084 코로나19 방역조치 최대 피해자 소상공인에 공감과 배려를  ×1 ×1 문원영 02-10
3083 (기고)화상의 올바른 응급처치  ×1 ×1 오라119센터 소방교 김수호 02-10
3082 시온빌자립생활관 2022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자립역량강화사업 … 시온빌자립생활관 좌경은 02-09
3081 이제는 헬시플레져(Health Pleasure) 시대   ×1 ×1 제주특별자치도 방역총괄과 오미옥 02-07
3080 통합의 리더십은 경쟁의 아닌 공존의 길  ×1 고기봉 02-06
3079 면허증 제시, 이제는 모바일로도! 김범철 02-05
3078 투잡러 앞집 사장님! 엄지척 응원합니다. 소상공인지원팀장 문원영 02-05
3077 행복사랑채 삼촌들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에 전시회 수익금 전액 기부 현충화 01-28
3076 가죽공예프로그램 해피홀로데이 수강생 작품전시회 개최  ×1 현충화 01-28
3075 삼도 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1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양은서 01-27
3074 우리 농산물 이용으로 농촌과 미래를 살리자  ×1 비밀글 유효상 01-25
3073 하논복원추진문제점  ×1 오안일 01-24
3072 서귀포시노인복지관 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대상 안전교육 및 활동…  ×2 서귀포시노인복지관 01-21
3071 [기고]과세 안녕하십니까  ×1 비밀글 유효상 01-18
3070 「우리 농·축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청탁금지법 가액 상향은 계속돼야 한…  ×1 농협 구미교육원 교수배동언 01-18
3069 노형119센터에서의 값진 2주간의 실습  ×1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정유희 01-18
3068 우리의 食문화, “전통주”를 아시나요?  ×1 제주도청 식품원예과 김지영 주무관 01-07
3067 (열린마당)올레길은 이래서 좋다.  ×1 고상선 01-06
3066 더 행복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 드림  ×1 고경희 01-04
3065 [달리는 건강쿠킹버스 활용 식생활교육] 운영성과보고회 개최  ×1 서귀포YWCA 12-31
3064 올레길은 이래서 좋다.  ×1 고상선 12-31
3063 기고) 제주농업유산, 한류 원천 콘텐츠로 육성 필요  ×1 이성돈 12-30
3062 서귀포YWCA 청장년 취업특강 진행  ×1 서귀포YWCA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