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2018-10-10 19:33
김세웅 (Homepag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願耽羅文化祭盛況
운자 ; 尋, 襟, 音, 今, 吟. (侵目)

(壯元) 海言 李仁奉 詩
戊戌耽羅盛典尋 무술년 탐라의 성대한 식전을 찾으니
蒸民滿座喜開襟 많은 백성 만좌하여 마음껏 기뻐하네!
川邊列幕幟旌彩 산지냇가 열진 천막 표지와 기 빛깔 곱고
塔洞廣場簫鼓音 탑동 넓은 마당 퉁소와 북소리 크네!
旅客貪看懷往古 길손은 넋 잃고 바라봐 옛날을 헤아리고
騷人雅思誦當今 시인은 풍류적인 생각에 지금을 외네!
行文化祭淸秋下 맑게 갠 가을 하늘 아래 문화제를 치름이
所願成功興自吟 원하는 바 성공되어 흥겨워 절로 읊네!

(次上) 魯庭 宋仁姝 詩
問路耽羅祝祭尋 길을 물으며 탐라축제를 찾으니
賞賓雲集喜開襟 구경꾼들이 운집하여 기쁘게 마음을 여네!
旗飄宴席充閒趣 기가 날리는 연석은 한가한 정취 가득하고
管奏農謠聽妙音 관악기로 농요를 연주하니 묘음을 듣네!
美俗傳承宜鑑古 미속을 전승하며 옛것을 마땅히 거울로 삼고
淳風振作必圖今 순풍을 진작하여 지금을 반드시 도모해야 하네!
彬彬所重玆文化 빛나고 소중한 이 문화
儒士題詩發展吟 선비들이 시를 지으며 발전을 읊네!
(次下) 野彦 蔡秦培 詩
祝賀耽羅祭典尋 탐라제전을 찾아 축하하노니
都農活氣喜開襟 도시 농촌 활기차게 흉금을 기쁘게 헤쳐
自來自往仁和色 절로 오고 가는 이들 인화한 모습들이요
相喚相親樂善音 서로 부르며 친근하게 즐기는 소리
吐藝術之無碍古 토해낸 예술은 옛것에 거리낌이 없고
含文章以不迷今 머금은 문장들은 지금에 미혹치 않네!
恒流江水到蒼海 늘 흐르는 강물이 창해로 들어가 듯
如此吾徒千世吟 우리들도 이같이 오래오래 노래하세!

(次下) 小峰 玄治秀 詩
耽羅祭典廣場尋 탐라 제전의 광장을 찾아
雲集人人協整襟 운집한 모든 사람 옷깃 여며 화합한다!
藝術魂承前代影 예술의 혼 이어가는 전대의 그림자요
詩書脈絡後生音 시서 혈맥 서로 잇는 후생들 소리!
道民結束堅朝暮 도민들은 변함없이 결속 다지듯
鄕土融怡活古今 향토는 예나 지금이나 따뜻하게 산다네!
斯邑一心傾盡力 이 고을 한마음으로 모든 힘을 기울인
盛昌文化振興吟 풍성하고 왕성한 문화진흥 읊어보세!

(參榜) 南泉 金乙夏 詩
文化耽羅塔洞尋 탐라문화제하는 탑동을 찾으니
現場雲集往來襟 현장에 운집한 인파는 왔다갔다 옷깃 날이다!
東西賀客歡心樂 동서에 축하객은 기쁜 마음으로 즐기고
遠近參人拍手音 원근에서 참가한 사람들은 박수소리가 높다!
山浦釣魚朝?古 산포조어는 예부터 아침 먼동 틀 때이며
紗峰落照夕霞今 사봉낙조는 지금까지 저녁놀이 신기롭다!
官民協力成功願 관민이 협력하여 성공하기 원하고
雅會良朋此處吟 글을 짓는 좋은 벗들이 모여 이곳에서 읊는다!

(參榜) 漢長 李昌幸 詩
山地川邊盛?尋 산지천변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루며
官民和合集靑襟 관민과 유생들이 함께 화합하며 모여드네!
耽羅祝祭勻天奏 탐라축제를 먼저 옥황상제께 아뢰고
文化開花擊壤音 문화를 꽃피우며 격양소리 널리 진동하네!
再現遺風承繼古 옛 풍속을 승계하여 신명을 펼쳐 재현하고
復興傳統闡明今 전통을 다시 일으키며 이 세상 드높이 천명하네!
熱情絶頂驚歎頌 열정이 절정에 고조 되 경탄하며 칭송하는
賞客騷人對酌吟 구경꾼과 소인들 서로 대작하며 읊조리네!

(參榜) 濟原 邊京鍾 詩
大典耽羅萬衆尋 탐라문화대전에 뭇사람들 찾아오고
官民和合闡胸襟 관민이 화합하여 흉금을 열어젖히다!
紗峰落照勻天奏 사봉 낙조에서 천상의 음악을 올리고
日出城山擊壤音 일출성산에는 태평성세를 음운한다!
婦女風謠生又老 부녀자의 풍요가락 생기 또한 능란하고
漁夫棹唱古猶今 어부의 뱃노래는 고금을 통하여 변함없구나!
四方韻士爭詩祝 사방에 운사들 다투어 시로 축하하는데
由此前途?朗吟 이로써 탐라의 앞날에 낭음을 맞으리라!

(參榜) 靑峯 金宗洙 詩
耽羅文化慶筵尋 탐라문화 경연장을 찾았더니
老少人波盛?襟 남녀노소 인파가 성황이로다!
千客街頭行樂笑 가두에는 많은 행락객의 웃음이요
萬民共演唱和音 만민이 공연 열창으로 창화의 음이로다!
漢山影裏風雲昔 한라산 먼 그림자 속에 옛처럼 풍운이 돌고
滄海聲中日月今 창해의 파도소리는 지금의 세월이네!
無事安寧長短舞 무사안녕 장단의 흥겨운 춤으로
渾然一體大豊吟 혼연일체가 되어 이 땅에 대풍기원을 읊도다!

(贊助) 漢山 姜榮日 詩
千古耽羅誕跡尋 탐라의 천년 사적을 찾아보니
圍藏三穴自幽襟 사방을 감춘 삼성혈 그윽하도다!
漢山鹿吼歡迎意 한라산 사슴소리 환영의 뜻이요
瀛海波聲祝賀音 제주바다 물결소리 축하의 소리로다!
民俗個人工似昔 개인의 민속 공예 옛 그대로 보이고
美風團體演如今 단체놀이 좋은 풍속 지금처럼 보이네!
揮毫幕下連盛? 휘호하는 장막 아래 성황을 이루고
入選詩中朗朗吟 수상한 입선시를 낭랑히 읊는 도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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