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2018-05-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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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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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讀蘭亭記有感 운자 ; 書,墟,舒,虛,餘.<魚目> 南泉 金乙夏 詩 回億蘭亭記讀書 난정기를 독서하며 옛 추억 돌이키면 此非溪澗俗塵墟 이 계간과 언덕들은 속세가 아니로다. 文豪卽興詩題著 문호들은 즉흥으로 시제에 따라 시를 짓고 雅士揮毫筆寫舒 풍류 선비들은 휘호하며 필사를 폈네! 曲水流觴風月競 곡수에 잔을 띄워 풍월 구절을 경쟁하고 茂林脩竹酒樽虛 울창한 대숲 자리엔 술통이 비었구나! 如屛絶景仙遊處 병풍처럼 두른 절경은 신선이 노는 곳 같아 ??先賢古蹟餘 옛 선현 불계행사 치르던 고적지를 남겼네! 漢長 李昌幸 詩 耽讀蘭亭考察書 난정서를 탐독 고찰하여 살펴보니 右軍修?會同墟 우군이 주관하는 수계터에 모두 회동하네! 回思筆體驚歎鬼 회사하는 필체에 귀신도 경탄하고 列坐群賢玉句舒 열좌한 군현들 옥구를 펼쳤네! 泉以流觴心興挑 샘이 흐르는 잔에 마음에 흥을 돋우고 山如古態夢魂虛 산과 같은 옛 모습 꿈처럼 허전하네! 只今眞跡敎情遠 지금은 진적이 가르치는 정 멀어지고 後學指針龜鑑餘 후학들이 지침서로 귀감 되어 남아있네! 魯庭 宋仁姝 詩 蘭亭讀後所懷書 난정서를 읽고 소회를 쓰는데 似看山陰雅會墟 산음의 아회 터를 보는 듯하네! 脩竹管絃佳景賞 수죽이 관현을 연주하는 가경을 감상하고 流觴曲水逸情舒 곡수에 잔을 띄우며 일정을 펼쳤네! 笑談自適求心樂 담소하며 마음껏 즐기며 심락을 구하고 酬唱閒遊嗜腹虛 수창하고 한유하며 텅 빈 마음으로 즐겼네! 衆士淸林忘世事 뭇 선비들이 청림에서 세사를 잊었으니 陶陶興趣萬年餘 도도한 흥취 만년토록 남으리! (贊助) 漢山 姜榮日 詩 蘭亭記事右軍書 난정서는 왕희지의 글씨인데 天下無?唯一墟 고금에 둘도 없는 명필이라 한다. 東晉眞痕消有念 동진에 진흔은 사라졌다 생각되고 初唐名士七臨舒 초당 명사들의 임서한 것이라 하네! 悠悠說話皆前代 전대에 멀고 먼 설화들이라 坦坦心胸卽太虛 편안한 마음은 하늘과 같구나! 恍惚二千懷逸少 일소가 품은 황홀한 이천년 전을 今時探問不知餘 이제 찾아봐도 알길 없어라!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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