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일하는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절실
2018-04-23 07:39
요양보호사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적극 나서야 (요양보호사 인권도 보호돼야)

대한민국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이는 제주도라고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제주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만1468명이다. 이는 도내 총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제주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제주지역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사회 진입 가속화와 맞물려 요양보호사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으나 열악한 처우 여건 등으로 현업 종사자에 대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이로 인해 요양시설에서는 보호사 인력 부족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제때 받지 못하는가 하면 장기간 입소 대기 상황에 처한 노인 가정에서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사회복지 확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노령 인구 가운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게 바로 요양보호사다. 요양보호사는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노인과 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 2008년 7월부터 시행한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노인서비스를 효과·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한 전문 직업인이다.

제주에서 요양보호사 면허를 취득한 사람은 1만9000명에 이르지만 현재 2000여명 정도만 요양시설 종사자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대다수가 면허를 취득하고도 다른 직업으로 이탈하고 있다.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보호사들은 24시간 노령 환자 등을 돌봐야하는 특성상 하루 8시간씩 3교대 근무를 한다. 특히 혼자 거동이 어려운 돌봄 노인들의 경우 식사, 배변, 잠자리, 목욕 등 대부분 일상생활을 보조해야 하는 만큼 노동 강도가 강한 직종으로 분류되지만 처우는 열악하다. 즉 노인 장기요양제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지원은 미흡하기에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이다.

처우개선을 부르짖는 요양보호사들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 돈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헌데 급여만 높게 준다고 해서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아주 큰 판단착오다. 마찬가지로 요양보호사의 처우도 보수체계 뿐만 아니라 근로환경도 함께 개선되어야 제대로 된 처우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사회 구석구석에서 묵묵하게 맡은바 역할을 성실하게 노령인구의 건강을 지탱하는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지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따라서 노인들에 대한 요양보호의 중요성과 요양보호사들의 역할은 꾸준히 증대되고 있는 만큼 종사자의 중요성과 역할에 맞는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요양보호사 박재숙

No 제목 이름 날짜
2938 제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1 이창석 06-05
2937 맞춤형복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1 비밀글 김영일 06-03
2936 기후변화의 리모콘을 쥔 우리, 도민들의 관심 절실  ×1 비밀글 김현정 06-02
2935 코로나-19가 불러온 ‘플라스틱 대란’  ×1 비밀글 김소현 06-02
2934 무공수훈자회의 장례의전 선양단 운영  ×1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06-01
2933 쓰다 남은 농약 무단 방류, 이제는 그만  ×1 비밀글 고기봉 06-01
2932 장마를 앞두고,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1 비밀글 변정윤 06-01
2931 왜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 오래 기억될까 김성일 05-30
2930 반복되는 사회적 폭력 이대로 괜찮을까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강산아 05-28
2929 코로나19 시대 관광, 변화에 맞게 해야  ×1 비밀글 변정윤 05-28
2928 위기상황 똘똘 뭉치는 대한민국 근성 꺼내야 할 때(환경의 날 맞아 환경 보…  ×1 허예진 05-28
2927 농어촌민박, 재난배상책임보험에 6월9일까지는 꼭 가입하셔야 합니다  ×1 ×1 비밀글 김지훈 05-27
2926 목재수확, 임업선진국의 시작  ×1 산림조합중앙회제주지역본부 05-27
2925 코로나로 알아보는 제주관광 산업의 발전방향  ×1 비밀글 변정윤 05-27
2924 현대사회의 근본이자 무너진 무죄추정의 원칙  ×1 ×1 강산아 05-27
2923 무분별한 농약 사용 과연 안전한가  ×1 김지환(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05-26
2922 제주도 코로나 19 안전지대 아니야  ×1 ×1 강산아 05-25
2921 코로나-19가 불러온 ‘플라스틱 대란’  ×1 ×1 김소현 05-25
2920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전기차의 효능과 혜택, 환경적인 결함은 무엇일까  ×1 강향기나 05-24
2919 식탁에 올라온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 사용 줄여야  ×1 김두아 05-24
2918 친환경 제주, 도시 숲과 공원이 답이다.  ×1 송민주 05-24
2917 전동 킥보드 편리함 뒤에 숨은 위험성  ×1 현수진 05-24
2916 기후위기 그리고 채식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정다연 05-23
2915 기후위기 그리고 채식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정다연 05-23
2914 제주 환상자전거길 제대로 활용이 되는가? : 환장자전거로의 전락  ×1 강지원 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