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2017-11-21 17:36
김세웅 (Homepag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秋日書懷
운자 ; 秋, 頭, 流, 洲, 愁.

野彦 蔡秦培 詩
菊楓爭艶馬肥秋 국화 단풍 예쁨 다투고 말은 살찌는 가을
雁陳長鳴漢岳頭 한라산 머리엔 기러기 떼 울며 간다
寒寺竹窓雲影捲 한사의 죽창엔 구름 그림자 걷히고
老松巖壁鶴聲流 암벽 노송에 백학 소리 흐른다
來今墨客逸毫席 지금의 묵객들이 좋은 휘호 자리
往古詩風尋鷺洲 옛적 시인 풍류 백로 물가 찾았으리
江岸煙波蓑笠? 강 언덕 노을 물결에 삿갓 쓴 늙은이
投竿帶月世忘愁 달빛에 낚싯대 던지며 세상 근심 잊는다.

猊巖 姜秉周 詩
萬里金風熟稻秋 만리 금풍에 벼 익는데
心身爽快陟山頭 심신이 상쾌하여 산을 오르네
岸邊過雨?聲上 언덕에 비 그치니 공성이 높은데
天際收雲雁影流 하늘가 구름 걷혀 기러기 그림자 흐르네
賞客醉香黃菊野 상객은 황 국화 향기에 취하는데
騷人寫景白蘆洲 시인은 백 갈대 물가 경치를 그리네
乾坤物色書懷足 건곤 물색 회포 씀 족한데
燈火能親忘世愁 등불 친하여 세상 시름 잊으리!

南泉 金乙夏 詩
暑退凉生書讀秋 더위 가고 서늘한 글 읽는 계절에
貫通百卷欲?頭 많은 책을 읽어 머리에 기역하고 싶네
孫康映雪工勤勉 손강은 눈빛으로 공부를 하였고
車胤盛螢拂俗流 차윤은 반딧불로 속된 생각을 털었네
句句嘉言和樂世 글귀 마다 좋은 말 화락한 세상 되고
章章卓說泰平洲 문장 마다 뛰어나 태평 대륙 되리
晝耕夜學吟風席 주경야독 종일 읊는 자리에
弄月騷翁自解愁 소옹은 농월하며 근심을 푸네.

(贊助) 漢山 姜榮日 詩
多雨連曇酉歲秋 비도 많고 흐린 날 이어진 올해 가을
秋聲坐聽賦牀頭 가을바람 소리 들으며 시를 짓노라
????如雲集 귀뚜라미 소리 구름처럼 모이고
颯颯松林似水流 송림 바람은 흐르는 물소리 같네
謫客文明傳島戶 귀양객에게서 전수된 문명에
邊方落後覺瀛洲 변방 영주 땅이 낙후됨을 깨달았네
讀書最適嘉時節 글 읽기 가장 좋는 시절인데
映像偏重老大愁 영상에 치우친 현상을 노인은 걱정하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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