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감량에 대한 필요성 인식과 관심이 절실할 때이다
2017-10-31 20:46
노형동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쓰레기 감량에 대한 필요성 인식과 관심이 절실할 때이다

노형동 주민센터 정선아

요일별 배출제가 지난 7월 본격 시행된 후 어느덧 4개월이 되었다.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협조와 관심으로 점차 정착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시행 초기에는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관심도 부족했고 규격봉투에 넣어서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 외엔 배출에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반발 또한 컸다. 그러나 아침 저녁 관계없이 클린하우스에는 늘 쓰레기가 가득하고, 쓰레기 매립장은 이미 그 수용치를 넘어 한계에 다다른 데다가 주변 곳곳이 무단투기된 쓰레기로 더럽혀지는 실정을 감안할 때 쓰레기 배출관련 대책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였으며, 쓰레기 분리배출 및 감량을 위한 대책으로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게 된 것이다. 배출체계 개선에 앞서 사전 집중홍보기간을 거치면서 주민 의견을 고려하여 불편사항은 조정하였고, 설명회?홍보물 배부?언론 보도 등을 통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당 정책 추진 필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해 왔다. 그리고 폐기물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등 제도 또한 개선해가며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요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던 것을 요일별 배출제에 맞게 배출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기존의 틀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다소 번거롭다 여겨질 수 있다. 그리고 개개인마다 생활패턴이 달라 오후 3시부터 익일 새벽 4시까지로 정해진 배출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하지만 약간의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쓰레기 처리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분리배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여 이를 지켜나가야 한다. 전국에서 제주가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이 가장 높은 반면 재활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며, 물리적인 배출량이 과다하여 기존의 시설만으로는 처리가 어려울 정도로 이미 한계점에 와 있다. 한때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하고 수거하던 때는 내 집앞을 깨끗하게 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지금은 클린하우스에 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있지는 않은지 내가 버린 쓰레기로 인해 제주가 오염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장을 볼 때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 재활용품 배출처리방법대로 분리하는 것. 비록 컵 하나, 비닐봉지 한 장을 줄이고, 한 데 모아놓은 것을 각각 분리하는 것이지만 그 노력이 첫걸음이 된다면 깨끗한 제주를 오래도록 지켜나갈 수 있지 않을까.

No 제목 이름 날짜
3112 일회용품 없는 제주,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고민희 04-06
3111 어른들은 주차장을 만들겠죠  ×1 ×1 비밀글 홍라원 04-05
3110 한라산탐방로 쓰레기종류  ×1 ×1 김용훈 04-04
3109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이제는 행동할 때!  ×1 임승현 04-02
3108 나무심기, 기후변화 대응의 시작  ×1 김은지 04-01
3107 코로나19로 늘어난 환경오염의 주범, 플라스틱 폐기물은 누구의 책임인가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민지 03-30
3106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_플로깅을 통한 환경 정화 활동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현민희 03-27
3105 비양도습지생태학교에 초대합니다.   ×1 생태교육허브물새알 03-25
3104 (기고) 자연장(自然葬)을 선호하는 이유  ×1 ×1 김성봉 03-24
3103 제주 도내 방치 렌터카 현재 상황은?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서행환 03-23
3102 산불 등 부주의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  ×1 ×1 남원119센터 소방교 오성룡 03-23
3101 강력한 지도자  ×1 ×1 문석부 03-22
3100 농업용수 스마트하게 관리해야  ×1 고기봉 03-21
3099 인명을 구하는 비상구신고포상제  ×1 ×1 동부소방서 정용택 03-21
3098 장난으로 시작하는 학교폭력 이제 그만!!  ×1 서귀포경찰서 경위 이세희 03-18
3097 (기고)감귤원 간벌과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1 ×1 강준형 03-17
3096 제주 횡단보도, 안전하십니까?  ×1 김승화 03-16
3095 외도동 새마을협의회   ×2 외도동새마을협의회 03-14
3094 제주유나이티드FC 12번째 선수는 제주도민  ×1 서귀포시체육회장 김태문 03-14
3093 서귀포중앙교회, 애쓰는 의료진, 보건담당자 격려물품 후원  ×1 서귀포중앙교회 03-11
3092 4560꽃중년 공익활동 배움터 신청하세요!  ×1 김현주(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 03-08
3091 긴급차 전용번호판 통과시스템  ×1 고기봉 03-07
3090 우리는 모두 '모범운전자', '안전운전자' 인가?  ×1 오재환 03-06
3089 한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방역활동  ×2 임철종 03-03
3088 기고) 자치경찰 2.0시대, 새로운 도약을 향한 자치경찰기마대!  ×1 ×1 이명량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