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제주는 안전한가?
2017-05-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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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천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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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 동물방역담당 김익천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거의 매년 철새 도래시기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작년에도 11월 16일 첫발생과 금년 4월 4일 마지막 발생 까지 946농장의 3,787만수가 살처분되었고, 그에 따른 국비보상금만도 2,369억원에 이른다. 동원된 공무원, 군인, 경찰, 민간인 등도 수십만명에 달한다. 우리도에서는 지금까지 AI 발생은 없었다. 물론 제주로 날아온 철새의 분변이나 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하였으나 철저한 차단 방역으로 농가로 유입되는 상황을 막아냈다. 또한 육지부 AI 차단방역을 위하여 가금류나 가금산물 반입금지를 시행하였다. 가금 사육농가 스스로도 차단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였다. 주요 도로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여 축산관련차량 소독을 강화하였다. 그 결과 다행스럽게도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흡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말이 있다. 우리도가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평시 방역체계가 진작 구축되었어야 하지만 아직 미흡하다. 도 콘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동물방역과’ 신설, 동물위생시험소의 방역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방역과’ 분리 신설, 행정시 방역조직 전문화 및 수의직 전문인력 보강 등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농장과 축산관련 시설 방역 감시 강화, 질병 검진 및 역학조사 체계 구축, 국경검역에 준하는 공항만 차단방역 등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고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이 체계적으로 가능할 것이다. 악성가축전염병이 일단 발생하면 종식될 때까지 초래되는 산업 피해와 사회적 혼란 비용은 엄청나다. 평시 방역체계 강화를 통해 최소한의 투자로 악성가축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우리는 지난해 6월, 18년 만에 발생한 돼지열병을 통해 이러한 교훈과 개선해야 할 점을 충분히 경험하였다. 행운에 기대어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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