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수눌음 공동육아, 수눌음 육아나눔터
2017-05-10 13:32
김재연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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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힘들다. 혼자여서 더욱 외롭다. 아이 셋을 키워 온 필자도 매번 느껴왔던 것이지만 육아를 하는 모든 부모들이 느끼는 공통분모일 것이다.

힘들고 외로움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육아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이 2016년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최근 5년간에 있어 최저 수준이다.

우리 도는 육아독박, 육아스트레스 등 육아의 힘듦과 외로움을 지역사회 공동체 안에서 해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수눌음육아나눔터 조성사업과 공동육아 모다들엉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요즘같이 핵가족화, 맞벌이 가정 증가 등으로 혼자하기 더욱 힘들어진 육아를 제주의 수눌음 정신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시책이다.

도내 곳곳에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이 있는 것처럼 수눌음육아나눔터는 지역의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공간이다.

수눌음육아나눔터에는 장난감과 책 등이 구비되어 아이들에게는 또래 아이들과 맘껏 편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고, 함께하는 부모에게는 이웃의 비슷한 처지의 부모와 소통하고 돌봄과 나눔을 서로 제공하여 상부상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 된다.

수눌음육아나눔터는 도내 10개소가 조성되어 운영중에 있으며 금년에도 도내 필요한 곳에 확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5월말까지 지역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공동육아 모다들엉 돌봄사업은 수눌음육아, 함께 돌봄, 아빠육아 참여 등 다양한 육아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8개팀에 이어 올해 27개팀이 활동중이다.

수눌음육아나눔터가 육아활동의 하드웨어라면 공동육아 모다들엉 돌봄사업은 다양한 육아활동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다.

두 사업 모두 혼자 하는 육아를 지향하는 것이 아닌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키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에 방향점을 두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어린이가 계속 줄어들고 아이의 울음소리가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 속에 함께 아이키우기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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