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 불행한 것이 아니다.
2017-05-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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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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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노인장애인복지과 김태희 지난 해 12월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임용시험에 합격한 후, 제주특별자치도청 노인장애인복지과에서 실무수습을 받은 지 2달 반이 지났다. 공무원 합격이라는 기쁨과 동시에 의사소통의 방법이 다른 청각장애인인 내가 공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도 컸다. 그러나 청각장애인인 나를 위해 수화통역사 지원, 영상전화기 설치, 직원 수화교실 운영 등 진심을 다해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선배공무원들의 세심한 배려에 조금씩 발을 내딛고 있다. 11년 전,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으로 매번 한계에 부딪혔으며, 그때마다 장애라는 벽이 너무 높게만 느껴졌다. 그 벽을 허물고 싶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사회복지사로서 청각장애인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고 싶어 자기계발에 힘 써온 지 2년 만에, 드디어 사회복지공무원이 되었다. 모든 경험은 언젠가 자신에게 그 배 이상으로 돌아온다고 믿고,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 불행한 것이 아니다”라는 헬렌 켈러의 말을 되새기며,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외롭게 싸우고 있을 나와 같은 장애인 친구들에게 장애의 벽이 높지 않음을 보여주고 싶다.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공무원으로서의 거창한 긍지와 사명감은 아직 크지 않지만,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의 벽이 없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초심을 늘 기억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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