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숨] 시사회를 다녀와서
2016-09-09 12:46
김양훈 (Homepage : http://blog.daum.net/johag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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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어제저녁 영광스럽게도 다큐멘타리 영화 ‘물숨’의 고희영 감독으로부터 시사회 초대를 받고 아내와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Sweet Box에서 호사를 누렸습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영화 ‘물숨’은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제주를 소재로 했던 극영화를 포함한 지금까지의 모든 장르의 영화중에서 제일 으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년간의 힘든 과정을 이겨낸 力作다웠습니다. 제주 어머니에 대한 한 편의 웅장한 서사시를 단 숨에 읽은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능력자라면 이 영화 하나만을 매일 상영하는 전용극장을 우도에 세우고 싶습니다. 우도의 앞바다가 환히 내려다보이는 장소에서 우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준다면 우도뿐만 아니라 제주 섬나라의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우도의 사계절이 모두 담겨 있으니 단편적으로 보고 가는 우도의 아름다운 四季를 모두 감상할 수도 있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온몸으로 느끼는 포만감이 있습니다. 영화 ‘물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직접 영화를 보지 않고는 그 느낌을 가질 수 없기에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9월 29일 개봉합니다.

*제가 시사회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몇 장 동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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