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에 대한 시각 바뀌어져야
2016-07-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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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규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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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맞아 농산물 가격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언론에서는 “채소값 상승에 밥상물가 비상”, “호우·폭염에 휴가철···쌈 채소가 金채소” 등의 기사를 쏟아내면서 농산물이 물가상승의 주범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기사 내용만을 보자면 농사를 짓는 농업인은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 실상은 다르다. 우선 장마와 폭염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농작물의 품질이 저하되는데 비해, 인건비는 평소와 같이 부담해야 하고, 여기에다 농작물의 출하주기나 생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가격폭등’에만 초점을 맞춘 언론보도로 인해 소비위축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375%가 급등했다고 보도된 상추의 7월 둘째주(9~15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하루평균 반입량은 66.2t으로 장마 시작 이전인 6월 마지막주(6월21~30일)에 비해 30%가량 줄었다. 깻잎도 같은 기간 55t에서 49t으로 줄어 출하량이 11% 감소했다. 농산물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예측할 수 없는 기상여건과 매년 상승하는 생산비가 농업인의 발목을 잡는다. 또한 가격이 폭락할 때는 조용하다가, 가격이 오르는 듯 하면 서민물가 운운하며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언론 기사들이 농업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우리는 커피 한잔에 5천원씩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커피값이 1천원, 2천원 하던 때를 생각하면 가격이 200% 이상 올랐어도 아무 불만없이 사서 마시지만, 유독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큰일이라도 난 듯 떠들어댄다. 현재 자신이 먹는 밥 한 공기가 200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이제는 농산물 가격에 대한 시각이 조금 너그러워졌으면 한다. 그동안 경제발전의 그늘 아래 농업과 농업인은 충분히 희생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그 희생에 보답할 차례이다. 임관규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010-9788-8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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