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내년 개최 도민체전에 거는 기대

[사설] 내년 개최 도민체전에 거는 기대
  • 입력 : 2023. 04.25(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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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주시 한림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제주시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즐거운 체육, 건강한 도민, 최고의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스포츠와 문화예술, 첨단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모델의 체육대회로 관심을 끌었다.

체전은 말 그래도 스포츠와 축제가 어우러지는 행사를 일컫는다. 도민체전과 전국체전 등을 꼽을 수 있다. 때문에 스포츠와 축제가 한배를 탄 것은 역사가 오래다. 그래서 체전은 오랫동안 많은 관심 속에 치러져 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체육회 등은 스포츠를 통한 도민 대화합의 한마당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개회식을 통해 읍면지역에서도 고품격의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나름 호평을 받았다. 참여도 확대했다. '화합과 공존의 울림'을 주제로 한림읍 민속보존회 길트기, 노래하자 춤추자 어린이 합창단, 다온무용단, 광개토사물놀이&비보잉, 소리께때 공연 등이 마련됐다. 100만 도민의 염원과 희망을 담아 성공을 향해 전진한다는 의미에서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1100여 명의 제주도립예술단과 도민합창단 합동공연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1966년 창설된 제주도민체육대회는 어느덧 60년 역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도민체전의 근본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다. 더불어 문화예술 향유까지 보태지면 도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내년 체전은 올해보다 더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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