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방공공기관 혁신 실천이 중요하다

[사설] 지방공공기관 혁신 실천이 중요하다
  • 입력 : 2023. 03.10(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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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각 기관장들과 올해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 혁신계획의 4대 기본방향은 ▷구조개혁 추진 ▷재무건전성 강화 ▷평가체계 개편 ▷관리체계 개선 등으로 정했다.

14개 지방공공기관장들은 기관별 성과계약 내용을 보고하고, 지방공공기관 혁신계획 동참 및 실천의지를 다지는 한편 경영성과계약서에 서명했다. 향후 달성 정도 평가에 따라 기관장 연봉 결정 및 연·해임 등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직무성과 계약서인 셈이다.

앞서 지방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해소와 고강도 쇄신을 주문하는 도민사회의 목소리가 높았다.

구체적인 계획에 이어 실천하겠다는 선언이 이어졌다. 그동안 외침에 그쳤던 것을 뒤로 하고 실행에 옮긴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백언불여일행(百言不如一行)이라고 해서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 실천이 낫다'라는 뜻이다.

지방공공기관과 기관장들은 오영훈 지사가 직무성과계약 체결에서 인사말을 통해 강조한 것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법률과 조례에 명시된 기관의 설립목적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 국정 및 도정과제에 부합하고 성과를 내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기관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제대로 운영돼야 한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혁신을 이루도록 늘 점검해 달라"고 당부한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 이제 실행만 남았다. 성과를 내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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