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고지서도 환경을 반영할 때가 왔다

[열린마당] 고지서도 환경을 반영할 때가 왔다
  • 입력 : 2023. 02.13(월)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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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업무에 처음으로 접하면서 각종 고지서를 출력하고 민원에게 송달하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고지서에 주민번호가 고스란히 나와 있었는데 지금은 개인정보 보호라는 명분으로 생년월일만 고지서에 기입된다.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는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세금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다. 전자송달은 종이 고지서 대신 스마트폰 앱, 금융사별 앱 또는 이메일을 통해 고지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동이체는 납세자가 신청한 계좌 또는 신용카드에서 지정된 출금 날짜에 자동으로 납부되는 서비스다.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는 위택스 사이트(www.wetax.go.kr), 시청 세무과,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청 세무과, 읍·면·동사무소 방문 신청 시에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비치된 신청서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기분 고지서 한 건당 전자송달, 자동이체 각각 5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두 제도를 모두 신청하면, 고지서 한 건당 총 1000원의 세액공제 즉, 세금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세금도 절약하고, 자원도 절약하는 편리한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를 이용해 고물가 시대를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고택수 서귀포시 중문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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