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좌남수 의장 "제2공항 등 갈등 해결 못해 아쉽다"

떠나는 좌남수 의장 "제2공항 등 갈등 해결 못해 아쉽다"
제11대 제주도의회 활동 종료 앞둬 소회
코로나 위기속 소상공인 등 지원 평가
  • 입력 : 2022. 06.20(월) 15:2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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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폐회를 앞두고 좌남수 의장은 20일 "도민의 염원인 제주 4·3특별법 전부개정, 일부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앞장서서 실질적인 피해 회복 및 희생자 명예 회복의 단초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좌 의장은 이날 도의회 의장실에서 후반기 의회 마무리에 따른 기자회견을 결고 이 같이 밝혔다.

좌 의장은 "저는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을 슬로건을 세우고 도민에게 더 낮은 자세로 다가서는 민생의정을 폈다"면서도 "취임하면서 도민들을 찾아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도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했던 도민과의 대화와 소통이 부족했음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좌 이장은 이어 "도민의 염원인 제주 4·3특별법 전부개정 및 희생자 보상금 지급기준안을 담은 4·3특별법 일부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앞장서 실질적인 피해 회복 및 희생자 명예 회복의 단초를 마련했다"면서 "또 전국 최초 코로나19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운영과 세 번에 걸친 도와의 상설정책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과 농수축산인, 관광종사자,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좌 의장은 특히 "제2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특위를 구성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도민 여론조사를 관철시켜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섰다"면서 "현안해결을 위해 상임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가 주최하는 각종 토론회와 세미나, 간담회 등을 통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좌 의장은 "후반기 의정활동이 도민의 기대에 못 미치고, 또 아쉬웠던 점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제2공항, 월정 동부하수종말처리장, 풍력발전, 비자림로 확장 등 지역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다음 의회로 넘기게 된 것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내리는 제11대 후반기 의정에 대한 평가는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면서 "제11대 후반기 도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질책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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