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백년가게’, 지역상권 핵심으로 적극 키우자

[사설] ‘백년가게’, 지역상권 핵심으로 적극 키우자
  • 입력 : 2022. 06.14(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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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 명성은 오랜기간 전통성과 기술성에다 수 십년 위기를 이겨온 경영 의지서 나온다. 지역상권이 초유의 경영난으로 줄폐업되는 현실에 '한 우물'을 파온 백년가게 경영성과를 높게 산다는 건 당연하다. '백년가게'는 전국 대표명소이면서 지역상권 핵심으로 거듭날 여러 요인들을 갖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확산시키려 2022년 백년가게와 백년소상공인 171곳을 선정, 발표했다. 제주선 백화서점 중앙사진관 대우미용실 신세계제과점 협재가게 등 백년가게 5곳에다 영광스텍(기계·금속) 1곳이 백년소상공인으로 뽑혔다. 백년가게중 4곳이 대정지역이라 눈길을 끈다. 한 지역서 40년 전후 오랜 기간을 경영해 온 노포들이면서, 영업분야별 기술성과 전통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백년가게 노포들은 업력과 제품, 가업승계에다 사회공헌도도 적지않아 지역을 널리 알릴 '첨병'을 톡톡히 할 수 있다.

백년가게가 그간 수 십년 외로운 경영을 해 왔다면 앞으론 행정 지역사회 모두 함께하는 '공동경영'으로 가야 한다. 백년가게들이 앞으로 더 잘돼야 지역상권 지역사회, 더 나아가 제주경제를 살릴 수 있어서다. 백년가게 선정시 현판과 성장 스토리 담은 이야기판(보드) 지원, 온라인 판로 등을 지원한다지만 거기서 그쳐선 안된다. 기존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기업, 착한가게 사업들도 선정 이후 지속적인 홍보·지원 등에 한계를 드러낸 현실도 '성찰'할 필요가 있다.

행정은 지역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핵심 주체로 거듭나게 백년가게를 확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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