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무비자 입국 재개, 늘 방역 최우선 잊지말자

[사설] 무비자 입국 재개, 늘 방역 최우선 잊지말자
  • 입력 : 2022. 05.31(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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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점 국제선 직항노선이 이번주 재개된다. 코로나19 사태가 몰고온 제주 국제선 직항 중단 2년4개월만에 무비자 입국을 가능케 한 것이다. 제주 국제선 직항노선이 내달 2일 시작되면 해외 입국자 행렬로 초기 방역태세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무사증 재개는 지역경제 회복에 큰 전기를 가져올 '빅 뉴스'다. 해외 관광객이 들어오고, 도민들이 외국여행으로 나가고, 다양한 인적교류도 가능해져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다. 도가 최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행사인 '제주 국제 트래블마트'를 열자 10개국 130여개 업체 참여로 성황을 이룰 정도다. 제주가 무사증 국제 관광지로 다시 떠오른 것이다.

도는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해외 입국자 방역시스템 마련에 공항공사와 공동 대응키로 했다. 주요 대책은 예방접종을 안한 단기체류 외국인 임시생활시설과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양성자 격리 치료용 임시격리시설 운영, 공항서 임시생활시설 등으로 외국인 수송용 방역택시 2대 배치, 외국인 인솔 공무원 국제선 도착 편당 2명 배치 등이다. 이 정도로는 안심하기 이르다.

제주 무비자 입국 재개는 환영과 기대 못지않게 불안 우려도 큰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 해외 입국자 방역대책이 더 강력해야 하고, 시행초기 미비점 발견시 즉시 보완되도록 준비돼야 한다.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도내 첫 확인에다 200~300명대 신규 확진자 속출 상황을 만만하게 여겨선 안된다. 도와 관광업계 모두 만반의 방역태세만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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