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제 기대감 ‘솔솔’… 방역.민생 더 집중하자

[사설] 경제 기대감 ‘솔솔’… 방역.민생 더 집중하자
  • 입력 : 2022. 04.15(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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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회복 기대감이 최근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역경제가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에다 단체 관광객 회복 등 영향으로 일어설 조짐이다. 도가 장기간 지역경제 침체로 초토화된 서민 삶을 살리도록 방역·민생 살리기 세부전략에 총력을 모을 시점이다.

경제회복 기대감은 일부지만 통계수치서 확연하다. 무엇보다 최근 고용지표 회복이 주목된다. 통계청의 1분기 제주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39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6%p 증가했고,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높았다. 실업률은 2.5%로 작년 대비 1.5%p 줄었다. 1분기 고용률도 68.7%로 2017년 동기 70.3% 이후 5년만에 최고였다. 관광객 회복세가 고용지표 개선의 주 원인이다.

3월말 누적 관광객은 310만3700여명으로 작년 동기 214만6500여명보다 95만명 가량 많았다. 전세버스 가동률도 연초 4% 미만에서 4월 둘째주 14%까지 올랐다. 봄철 수학여행 가족여행 등 단체관광 수요도 최근 거리두기 완화에 힘입어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제주시 도심지 식당가 영업도 활기를 띠면서 달라진 상권 분위기를 실감케 한다.

관건은 여전히 방역과 민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데 있다. 지역사회가 변이바이러스 재유행 가능성을 간과해선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 밖에 없다. 경제 회복도 관광업만이 아닌 민생 살리기로 확대돼야 서민생계를 살리고, 지역경제 생태계를 복원시킬 수 있다. 도정이 도민의 일상회복, 지역경제 총체적 회복에 더 세밀한 전략을 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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