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확진자 감소세 뚜렷, 일상회복 빨라지나

[사설] 확진자 감소세 뚜렷, 일상회복 빨라지나
  • 입력 : 2022. 04.11(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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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확연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확실히 꺾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새 도내서 2만25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할 때 7758명이 감소한 수치다. 제주도 방역당국도 오미크론 변이 유행 확산세가 지난달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추이는 지난달 최다 수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보면 3월 첫째주 2632.3명, 둘째주 4034.1명, 셋째주 5365.9명까지 상승했다. 당시 제주에선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심각했다. 이어 넷째주 4597.4명, 다섯째주 4257.1명으로 감소하는 등 꾸준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도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한다. 전국과 비슷하게 제주 역시 확진자 발생률, 병상 가동률 등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법정 감염병 등급 하향 등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중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끝나는 오는 18일부터는 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우려되는게 없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변이가 나올 경우 언제든 재유행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점에서 결코 안심해선 안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피해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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