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방선거로 쏠린 제주정가…새 ‘인물론’ 주목

[사설] 지방선거로 쏠린 제주정가…새 ‘인물론’ 주목
  • 입력 : 2022. 03.14(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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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가가 대통령선거후 6월 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인데다 각 정당별 준비작업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특히 도지사 선거는 현직 공백이라 출마 인사들로 넘쳐나고, 새 인물 부상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각 정당들은 대선 직후 지방선거 준비체제 본격화를 알렸다. 송재호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10일 “지방선거에 ‘민주당 제주도정’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보군인 현역 국회의원들 출마여부도 사전 ‘정리’될 것임을 예고했다. 허향진 국민의 힘 도당위원장은 “지사후보 공천일정이 미정이지만 4월 중순 공천작업 마무리를 예상한다”고 밝혀 본격 지방선거체제를 알렸다. 군소정당들은 이미 출마후보를 중심으로 선거행보 중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여야 정권교체로 ‘표심’ 향배에 벌써 큰 관심이다. 도지사 선거는 ‘무주공산’으로 새로운 인물들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는가 하면 도의원선거는 민주당 30명, 국민의힘 5명, 민생당 1명, 정의당 1명인 정당별 의석수 변동폭에 상당한 관심이 쏠린다.

정당들은 여·야 바뀐 상태면서도 대선에선 이재명후보 지지율이 더 높은 점을 중시, 경쟁력있는 후보 공천에 사력을 다할 태세다. 도민사회는 대선과 다른 지방선거 후보선택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한다. ‘지역 살림꾼’을 뽑는 선거인만큼 정당보다 인물 됨됨이·능력을 우선할 것이란 예측탓이다. 새로운 인물론이 지방선거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서도 새 인물 부상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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