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소중한 한표에 ‘대한민국의 미래’ 달렸다

[사설] 소중한 한표에 ‘대한민국의 미래’ 달렸다
  • 입력 : 2022. 03.09(수)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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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선택의 날이 밝았다. 앞으로 5년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3년째 이어진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여느 때와 다르다. 이 나라의 미래가 새 지도자의 어깨에 달렸기 때문이다. 오늘만큼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최근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이 빚어진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 방식도 달라진다. 본투표에서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는 방식으로 투표하게 된다. 확진자 등은 일반유권자의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투표장에 나오면 일반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할 수 있다. 이미 진행한 전국 사전투표율은 36.93%(19대 대선 26.06%)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선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율도 33.78%(19대 22.43%)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사전투표에서 보여준 열기가 본투표에서도 이어져야 한다. 더 나은 대한민국이 유권자의 한표 한표에 의해서 좌우된다.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를 포기해선 안될 것이다. 특히 여야 유력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유례없이 높지만 그래도 참정권은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 국민의 신성한 주권을 통해 나라의 주인임을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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