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JDC 공동기획 제주와 함께 뛴다! JDC 사회적경제조직] (3)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

[한라일보-JDC 공동기획 제주와 함께 뛴다! JDC 사회적경제조직] (3)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
인력난 해소-소득창출 네트워크 구축
  • 입력 : 2020. 12.16(수)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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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원들은 지역과 상생을 위해 봉사활동에 힘쏟고 있다.

귀농귀촌 청년들의 공동체
한국워킹홀리데이 등 운영
제주산 농작물 판매 재능기부
봉사활동하며 지역민과 상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올해 제3차 사회적경제조직 지원 기업으로 선정한 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은 귀농귀촌 청년 정착 지원, 농촌 인력난 해소 및 지역소득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연계, 농산물 직판매장과 연계한 문화 컨텐츠 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있다.

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은 농촌 및 주민과 함께 하고 싶은 부푼 꿈을 갖고 제주로 이주한 청년들이 꾸린 공동체다. 조합원들이 모두 청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청년귀농귀촌 컨설팅과 1차, 2차, 3차 산업과 연계한 워킹 프로그램, 지역문화, 역사, 자연 자원을 연계한 홀리 프로그램, 청년 귀농귀촌·한국워킹홀리데이 베이스 캠프 운영 등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및 문화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기업에 선정돼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 귀농귀촌 자문 및 컨설팅, 관광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사업비 등을 일부 지원받으면서 협동조합 사업 플랫폼 구축에도 탄력이 붙었다.

이성빈 이사장은 "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은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제주 농촌에 정착하는 데에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해에는 제주 수원리 어촌마을과도 연이 닿아 함께 협업해 농촌뿐만 아니라 어촌 일손 돕기와 귀어귀촌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은 조합 결성 당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가들을 위해 이색적인 프로젝트를 마련해 주목받았다. 제주도청 및 농협과 연계해 '감귤공주를 구하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내용은 다른 지역에서 청년을 모집해 마을의 농사를 돕고 숙식을 해결하며 휴일에는 여행을 즐기는 제주판 워킹홀리데이다.

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알뜨르농부시장'도 청년들의 재능으로 꾸려가는 직판장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감귤, 한라봉 등의 농작물을 조합 내 인적자원을 활용해 마케팅하고 전국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귀농귀촌 청년의 재능을 활용해 지난해 2월부터 지역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미용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 한글을 모르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한글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귀농귀촌 청년들의 재능을 활용한 지속적인 지역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성빈 이사장은 "귀농귀어귀촌 워킹홀리데이 캠프는 정말 많은 청년들이 제주 농어촌으로 유입돼 건강한 정착을 이룰 수 있고, 지역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많이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했다"며 "지역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일들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더 많은 청년들이 제주 농어촌에 건강하게 유입돼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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