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환 "원희룡 지사, 도민과 전면전 선언"

홍명환 "원희룡 지사, 도민과 전면전 선언"
"제2공항 갈등과정 강공드라비브 결정 유감"
  • 입력 : 2019. 02.20(수) 14:18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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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환 의원이 20일 20일 제36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홍명환 제주도의원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2공항 관련 담화문에 대해 도민들과 전면전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갑)은 20일 제36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원 지사가 오늘 강공드라이브를 결정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날 회의 중 원 지사가 발표한 담화문을 접한 홍 의원은 "담화문을 자세히 읽어보진 못했지만, 도민들 간의 갈등, 중앙정부 특히 국토부와 지방자치의 관계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도민들과 또는 도의회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것 같은데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날 홍 의원은 원 지사의 담화문이 발표되기 전에도 "불이 붙고 있는데 기름을 붓는 입장이 아니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입장이어야 한다"며 "제2공항은 애초 현 공항 확충, 제2공항, 신공항, 이 세가지 안에서 진행이 되다가 공문을 통해 신공항안은 배제해버리고, 남은 두가지 안을 놓고 논쟁을 벌이다가 갑자기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 절차에 대해 도민들 사이에서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와 도민의 의혹을 해소하지 않고 어떻게 진행한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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