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2공항' 원포인트 임시회

제주도의회 '제2공항' 원포인트 임시회
김태석 의장 23일 368회 임시회 긴급 제의
제2공항 상생방안 촉구 대정부 결의안 처리
  • 입력 : 2019. 01.22(화) 18:2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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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23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김태석 의장이 제의한 제2공항 관련 상생방안 촉구 대정부 결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가 23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제2공항 관련 상생방안을 촉구하는 대정부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해 첨예한 갈등 국면이 전환될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3일 오후 2시부터 제368회 임시회를 개최해 '제2공항 건설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지역도민과의 상생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 채택의 건'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7일 비공개로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2월 임시회에서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절차적 타당성 확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제2공항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욱 거세지는데도 정부가 기본계획 용역 수립 착수 보고회를 강행하는 한편 국토부와 반대측 간 대화도 무산되는 등 상황이 긴박해지자 결의안 처리 계획을 앞당겼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결의안은 당초 해당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2월 임시회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었다"며 "그러나 상황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도의회의 일치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상임위 심의가 필요 없는 의장 제의 절차를 거쳐 원포인트 임시회를 긴급 소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결의안을 처리기 위해 다른 교섭단체 대표에게도 협조를 구했다"며 "결의안 내용에 대해서는 의원들 간 온도차가 있을 수 있지만 민주당 의원 간담회에서 관련 내용을 협의했기 때문에 그러한 기조 속에서 결의안 내용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을)이 지난 18일 대표발의한 '4·3수형희생자에 대한 진정한 명예회복 촉구 결의안'은 의원 발의 안건이어서 해당 상임위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에는 상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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