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과학센터 12월 본격 출범한다

제주스포츠과학센터 12월 본격 출범한다

도체육회 종합경기장 전천후실내육상경기장 활용
장비구입비 7억 투입… 전문연구원 등 7명 상주해
과학적 데이터 분석 맞춤형 트레이닝법 지원 가능
  • 입력 : 2018. 10.30(화) 15:5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스포츠과학센터가 12월 본격 출범한다. 스포츠과학센터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해온 과학적·체계적 체력측정 및 트레이닝 방법 등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호흡가스대사분석기(심전도/호흡가스분석/자동혈압계/트레드밀). 사진=스포츠과학센터

제주체육의 숙원사업인 지역스포츠과학센터(이하 센터)가 12월 본격 출범한다. 도내 초·중·고·대학은 물론 일반부 엘리트 등록선수들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한 체력측정 및 과학적 훈련방법 제시는 물론 체계적·전문적인 꿈나무 선수 발굴·육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시행한 '2018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신규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장비구입비 7억원과 함께 향후 내년부터 센터 전문인력 인건비를 비롯한 운영비 등 6억원(국비 3·지방비 3)을 지원받는다.

앞서 체육회는 2015년을 시작으로 4년만에 센터 유치를 성사시켰다. 전국 17개 시·도 10번째다. 제주의 지리적 여건 등 주변환경, 인적자원 부족 등 타시도에 비해 엘리트선수 육성에 어려움을 겪던 제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연간 2만~3만명이 찾는 '전지훈련의 메카 제주'로서의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센터는 11월 공사를 시작으로 제주종합경기장 내 정문 인근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에 들어선다. 석·박사 등 전문연구원 4명과 트레이너 2명, 행정직원 1명이 상주한다.

도체육회는 센터 설치를 통해 ▷중점·전략종목 우수선수의 과학적 훈련지원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경기력 향상 ▷도내 유소년 및 초·중·고 학생 대상 스포츠 능력측정 프로그램 운영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종전과는 다른 전문체육 육성을 도모하고 '스포츠 과학 안전교실'과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과학캠프' 그리고 '유·무산소 순환운동 및 요통완화 예상 운동프로그램 보급'도 계획하고 있다.

부평국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 9월 '2018년도 공공스포츠클럽 공모' 선정에 이어 제주체육의 숙원사업이던 지역스포츠과학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과학적 스포츠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의 선순환의 과학적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제주지역 선수는 2000명이며, 센터를 통해 연간 1400명이 체력측정 등을 받을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는 제주종합경기장내 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99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