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혼인도, 이혼도 많은 곳

제주특별자치도 혼인도, 이혼도 많은 곳
2017년 혼인·이혼 통계… 조혼인·이혼율 높아
제주 평균 초혼연령 남 33.4세 여 30.5세 '만혼'
  • 입력 : 2018. 03.21(수) 14:4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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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조혼인율

제주특별자치도는 혼인도 많고, 이혼도 많은 지역이다. 특히 초혼연령은 서울과 부산 등에 이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시·구청에 신고한 혼인이혼신고서의 신고내용을 기초로 조사한 '2017년 혼인·이혼 통계'를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26만4500건으로 전년 대비 6.1%인 1만7200건 감소해 1974년 25만9600건 이후 4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연간 혼인 건수 감소추세는 2012년 이후 6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역 혼인건수는 3654건으로 2016년 3705건에 비해 1.4%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粗)혼인율은 세종(6.6건), 제주(5.7건), 서울(5.5건) 순으로 높으며, 전북(4.2건), 전남(4.3건), 부산(4.5건) 순으로 낮았다.



남자의 평균초혼연령은 서울·제주 33.4세로 가장 높고, 충북 32.3세로 가장 낮았다. 평균재혼연령은 서울·부산 49.7세로 가장 높고, 세종 47.4세로 가장 낮았다. 제주는 48.2세였다.

여자의 평균초혼연령은 서울 31.2세로 가장 높고, 부산(30.7세), 제주(30.5세) 순이었다. 충남이 29.6세로 가장 낮았다. 평균재혼연령은 서울 46.4세로 가장 높고, 세종 42.0세로 가장 낮았다. 제주는 44.9세이다.

각 시도별 외국인과의 혼인 구성비는 경기(27.6%), 서울(21.3%), 경남(6.0%) 순이었다. 전년대비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세종(32.8%), 충남(18.2%), 강원(9.3%) 등 9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대전(-6.9%), 전남(-6.3%), 충북(-4.1%) 등 8개 시도는 감소했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10.3%), 전북(9.2%), 충남·전남(9.0%) 순으로 높고, 세종(5.2%), 대전(5.8%), 대구(6.4%) 순으로 낮았다.



시도별 이혼 구성비는 경기(25.4%), 서울(16.1%), 경남(6.9%) 순으로 높았다. 이혼건수는 전년대비 세종(35.6%), 충남(3.3%), 경북(2.4%)등 6개 시도는 증가하고, 전북(-7.1%), 강원(-6.3%), 광주(-4.4%) 등 11개 시도는 감소했다.

조이혼율은 인천·제주(2.4건)가 높고, 서울·대구·광주·세종(1.8건)이 낮았다.

각 시도별 외국인과의 이혼 구성비는 경기(27.3%), 서울(20.4%), 인천(6.6%) 순이었다. 전년대비 외국인과의 이혼건수는 충북(14.0%), 제주(13.1%), 경남(3.6%)은 증가하고, 전북(-18.6%), 충남(-13.7%), 서울(-11.1%)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전체 이혼 중 외국인과의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8.5%), 전남(8.4%), 제주(7.3%) 순으로 높고, 세종(4.9%), 대전·강원(5.0%)이 낮았다. 전년대비 충북, 경남, 제주는 증가했고,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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